정의선,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의 '미래인류' 예술전시회 참석

▲ 7일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전 베이징 개막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왼쪽)이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 오지페이(오른쪽)에게서 전시작 'Cillia'에 대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중국에서 '미래 인류'를 주제로 개막한 현대차 예술 전시회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회에 참석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현대 블루프라이즈' 행사에서 뽑힌 신진 큐레이터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이노베이션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중국 주요 미술 관계자 등 60여 명이 베이징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2019년 2월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9명 작가의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 같은 4차산업혁명 대표 기술들이 작품들에 접목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9일 서울과 24일 모스크바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시회가 시작된다.

서울 전시회에는 양아치, 룸톤, 이장원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가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직접 설명하는 개막식 행사도 진행된다.

현대차는 세계적 미디어 아트기관인 ‘아르스일렉트로니카’와 협업해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미래 인류와 미래 모빌리티(이동성)을 통찰할 수 있는 행사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슈나이더 상무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을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