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산업계와 대학, 연구소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산학협력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 산학연 협력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며 “인재와 산업, 연구와 사업이 원활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018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 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위로 나타났지만 대학과 산업의 지식 전달도는 29위에 머물렀다”며 “연구개발을 향한 투자는 좋은 편이지만 그것이 산업과 경제의 발전에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전문가는 산학연 협력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백두대간이라고 말씀하신다”며 “2018년 엑스포가 산학연 협력의 획기적 발전에 공헌하는 무대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10월 정부가 처음으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를 발족해 2023년까지의 5개년 기본계획을 만들었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며 “요체는 산학연 협력을 결과로 입증할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 엑스포의 발전적 개편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분야별, 지역별 기회를 다변화해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산학연의 모든 분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며 동시에 서로의 장벽을 낮춰주시길 바란다”며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