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조선산업 지원은 국제규범에 합치한다고 일본에 설명"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1-07 11:1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을 놓고 국제규범상 문제가 없다는 뜻을 일본에 적극적으로 전하기로 했다.

일본은 한국 정부가 조선산업을 지원해 시장질서를 해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 "조선산업 지원은 국제규범에 합치한다고 일본에 설명"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일본 측이 제기한 문제들의 통상법적 합치성을 다시 점검하겠다"며 "일본과 양자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조선산업 지원이 상업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국제규범에 합치한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은 6일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를 통해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 절차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일본은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의 보조금협정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조선산업을 지원해 저가 수주를 조장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 조선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에 의해 이뤄진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성동조선해양 및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등이 세계무역기구 협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한국선박해양과 현대상선의 선박 건조 금융계약,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선박 신조 지원,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 등을 놓고도 세계무역기구 보조금협정에 위반한다는 취지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보냈다.

세계무역기구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르면 협의요청을 받은 당사국은 30일 이내에 제소국과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

이후 60일 동안 협의를 통해 합의하지 못하면 제소국은 세계무역기구에 분쟁해결 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분쟁해결 패널은 관련 분야 권위자나 통상전문관료, 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