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임종룡, 금융위원장 청문회 앞두고 위장전입 드러나 곤혹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3-05 18:0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

임 내정자는 즉각 위장전입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청문회 앞두고 위장전입 드러나 곤혹  
▲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 내정자가 1985년 실제로 살던 아파트와 다른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위장전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임 내정자가 위장전입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다음주에 인사청문회를 받는 장관급 후보자 4명이 모두 위장전입을 한 전적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1985년 12월 외사촌이 보유한 서울 서초동의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당시 임 내정자는 아내 소유로 된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실제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임 내정자는 당시 재무부 직원주택조합을 통해 주택청약을 받기 위해 주소를 잠시 이전했다고 해명했지만 1985년 이미 배우자가 주택을 보유해 주택청약 자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임 내정자가 명백하게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위장전입을 했다고 비판했다. 위장전입을 저질렀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임 내정자는 “주택청약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8개월 만에 다시 반포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며 “부동산 투기목적이 아니었고 혜택을 보지도 않았으나 이유를 떠나 위장전입을 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임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임 내정자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었던 시절 벌어진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 한다.

임 내정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장으로 일하면서 자원외교와 4대강사업 등 민감한 업무를 담당했던 것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