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씨(왼쪽)가 인도 뉴델리의 오베로이 호텔에서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가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인도 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인도를 방문한 김 여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의 주요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자신을 주빈으로 초청해 준 것을 두고 감사의 뜻을 보였다.
그는 “한국과 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문 대통령께서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분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가 아닌 단독 순방은 인도가 처음인 것으로 알기에 더없이 기쁘다”며 “정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디왈리 축제가 열릴 아요디아 주민들도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인도의 많은 국민들이 한국에 깊은 공감대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스와라지 장관과 만난 뒤 인도 뉴델리의 에이에스엔(ASN) 종합학교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수업을 체험했다. 이날 모디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인도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허왕후 기념비에 헌화하고 인도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의 개막식과 점등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방문 일정은 7일 끝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