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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다가올 5G시대에 홈 사물인터넷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지시각 3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홈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4G LTE에 이어 5G 시대에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의 큰 쓰나미 가운데 가장 큰 쓰나미는 사물인터넷”이라며 “정보통신기술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차별적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주력하는 시장은 홈 사물인터넷 분야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를 선보였다.
이 부회장은 “사물인터넷이라도 홈, 개인, 업무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안전분야에서 올해 10여개 이상의 홈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안인증 서비스를 위해 대전 홈 IoT 인증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낭비조명과 대기전력을 자동차단하는 종합 패키지를 출시한다. 또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외부인이 침입했는지를 알려주고 가스누출을 방지해 주는 보안패키지도 선보인다.
이 부회장은 “안전, 비용절감, 감성케어가 홈 사물인터넷시대의 핵심가치가 될 것”이라며 “홈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홈 사물인터넷시장 활성화를 위해 홈 사물인터넷 인증센터를 만든다. 중소기업에게 사물인터넷에 활용되는 와이파이, 지웨이브, 지그비 등의 계측기와 홈 게이트웨이 시험 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이 부회장은 "홈 사물인터넷시대가 오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 개의 디바이스가 1천 억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의미에서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 30㎓~300㎓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과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한 사양의 M2M 모뎀을 선보였다.
이 부회장은 핀테크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는 국내 모든 카드사와 가맹점을 맺었다.
이 부회장은 “핀테크 쪽은 가맹점과 가입자 수가 향방을 가른다”며 “페이나우는 우리나라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고 3가지 알고리즘 등 고도화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갖췄으며 가맹점 수가 월등히 많아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