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등 주요 고객이 늘어나면서 카지노부문 실적이 증가하고 최근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의 수익성도 갈수록 좋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 주가 상승 가능, 카지노에 중국인 일본인 늘어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2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10월에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도 신규 고객을 발굴한 효과를 보면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매출이 늘었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는 2018년 10월 워커힐, 제주그랜드,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등에 있는 카지노에서 합산 매출 70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0월보다 39.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 7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 주요 고객의 드롭액(칩 구매액)이 10%가량 증가했다"며 "일본인과 기타 주요 고객의 드롭액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가 9월12일 클럽과 스파, 부티크호텔 등 엔터테인먼트 레저시설이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2차시설을 개장한 점도 실적 호조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시티가 2차시설을 개장하면서 월 매출이 300억 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기존 영업장의 회복세와 파라다이스시티의 양호한 수익 성장세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