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19년부터 스마트폰에 5G 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4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12월1일부터 5G 통신 전파를 발사할 것”이라며 “2019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셀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는 세계적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인 프랑스 포스크와 손잡고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시의 셀 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각을 선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셀 설계가 정확할수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포스크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을 결합해 5G 셀 설계를 최적화했다”며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예측하는 레이트래싱 기법을 적용해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개발기업들이 5G 관련 기술을 손쉽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2019년에 5G 오픈랩을 열기로 했다.
5G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해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기업에게 개발비를 지원하고 이 기업들이 개발한 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 부사장은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고 4차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개발, 상생,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