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1-02 16: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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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한국 방문을 2019년 3월 전에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반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제의 한국 방문이 2019년 1분기에 가급적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방한 일정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국방과 방위산업분야에서 엇갈리는 의견 없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에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3월에 아랍에미리트를 국빈으로 방문해 합의한 사항들이 착실하게 추진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합의한 사항에 따라 ‘2+2 외교 국방 차관급 회의’가 10월에 열렸던 것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앞으로 두 나라의 외교부 장관 사이에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하고 원자력분야의 고위급협의회를 2018년 안에 열기로 했다.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제3국으로 각각 진출하게 되면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이번까지 합쳐 칼둔 청장을 네 차례 만났다.
그전의 만남은 2017년 12월 아랍에미리트를 찾았을 때와 2018년 1월 칼둔 청장의 방한, 2018년 3월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임 실장이 동행했을 때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