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 휴일이 많아 카드 사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3분기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7%로 2분기(9%)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승인 건수 증가율은 9.5%로 2분기(10.4%)와 비교해 0.9%포인트 하락했다.
▲ 2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3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7%로 2분기(9%)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승인건수 증가율은 9.5%로 2분기(10.4%)와 비교해 0.9%포인트 하락했다. |
9월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9월에 긴 추석 연휴와 휴일로 영업일수가 지난해 9월보다 나흘 정도 줄었다”며 “이 기간 법인카드 사용이 감소한 데다 늘어난 해외여행객으로 개인 고객들의 국내 카드 사용 빈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파악했다.
9월 개인카드 승인 규모는 8월보다 4.7% 증가했다. 7월과 8월에 각각 10.1%, 8.4%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다.
9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고 승인 건수도 3.6% 줄었다.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7% 늘었으며 승인 건수는 52억1천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 규모는 168조2천억 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7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7.7%, 2.4%씩 증가했다.[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