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소스, 유지류 등 주요 현금창출 품목의 매출이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오뚜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오뚜기 주가는 65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라면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냉동 피자를 비롯해 만두피와 패티 등의 판매량이 감소해 냉동식품 실적도 부진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3분기에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 매출이 2017년 3분기보다 각각 5.3%, 5.5%씩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유지류 매출도 2.8% 줄었 것으로 추정됐다.
쌀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쌀 가공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쌀값 상승분(약 30%)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뚜기가 최근 관계사를 흡수합병해 신주를 발행한 점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뚜기는 9월27일 관계사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를 최근 100% 종속법인으로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오뚜기는 상장주식 수의 4.8%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했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견고히 지키고 있고 베트남에 설비 투자를 늘리는 등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동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2018년에 매출 2조226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3분기에 소스, 유지류 등 주요 현금창출 품목의 매출이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 함영준 오뚜기 회장.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오뚜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오뚜기 주가는 65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라면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냉동 피자를 비롯해 만두피와 패티 등의 판매량이 감소해 냉동식품 실적도 부진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3분기에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 매출이 2017년 3분기보다 각각 5.3%, 5.5%씩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유지류 매출도 2.8% 줄었 것으로 추정됐다.
쌀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쌀 가공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쌀값 상승분(약 30%)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뚜기가 최근 관계사를 흡수합병해 신주를 발행한 점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뚜기는 9월27일 관계사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를 최근 100% 종속법인으로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오뚜기는 상장주식 수의 4.8%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했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견고히 지키고 있고 베트남에 설비 투자를 늘리는 등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동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2018년에 매출 2조226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