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낮아져,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화학 수요 줄어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롯데케미칼주가는 26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져 중국시장에서 화학제품 수요가 축소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주력 화학제품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수익성도 나빠져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매출 4조2480억 원, 영업이익 50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제품군들의 스프레드(마진)가 하락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케미칼은 울산 공장의 정기 보수작업도 예정돼 있어 일회성 지출이 생길 것으로 양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양 연구원은 “대외적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된다면 중국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