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2.5%)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2.5%)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나흘 연속으로 하락했고 장중 63.11달러까지 떨어지며 4월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91(1.20%) 떨어진 75.0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와 인도 일부 언론이 "미국 정부가 한국, 인도, 터키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계속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유가 급락을 이끌었다.
미국은 5일 이란 제재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란은 9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170만~19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인도와 한국은 이란 원유의 주요한 수입국 가운데 하나다.
다만 CNBC는 “중국과 일본 등에 관해서는 미국 측의 제재 면제 언급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98포인트(1.06%) 상승한 2만5380.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63포인트(1.06%) 오른 274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16포인트(1.75%) 오른 7434.06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