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점이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실적 크게 기대 밑돌아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10월31일 8만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실적 부진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의약품지수가 최근 3개월 동안 9.2% 하락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7% 하향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영업이익 82억 원을 내 2017년 3분기보다 48.6%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하고 일회성 재고 폐기손실 30억 원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4분기에는 기저 효과와 함께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에스티는 4분기에 매출 1422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4분기에 연구개발(R&D)비용으로 2017년 4분기보다 10% 증가한 227억 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 향후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