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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 항공권은 기본, 항공사 색다른 서비스 경쟁도 치열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0-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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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항공사들이 색다른 서비스 경쟁을 뜨겁게 펼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경쟁분야를 항공권 할인, 노선 차별화 등에서 서비스분야로 넓히고 있다.
 
특가 항공권은 기본, 항공사 색다른 서비스 경쟁도 치열
▲ (왼쪽부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 부사장.

항공사는 그동안 항공권 특가 예매, 사은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시선을 끌어왔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들이 대부분 항공사에서 극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에 거의 항상 진행되다시피 하면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다른 방법 가운데 하나로 색다른 서비스를 적극 찾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아시아나의 로고가 박힌 수제 맥주를 제작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일 인천공항1터미널 서편에서 동편으로 라운지 시설을 이전하면서 11번, 26번 게이트 근처에 새롭게 개장한 전용 라운지에서 프리미엄 수제 맥주 ‘아시아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에게 올해 10월1일부터 2019년 9월30일까지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충북 음성 양조장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나 클래식 투어’ 프로그램의 할인권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놀개나개’와 서울 도심공항터미널 인근의 ‘해피퍼피’ 등 2곳의 애견호텔과 제휴해 항공편 탑승 예정 고객에게 20%를 할인해준다.  

탑승 예정객은 애견호텔에서 공항으로 직접 반려견을 데리러오는 픽업 서비스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견호텔을 3박 이상 이용할 때 1박은 무료로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고객에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내 서비스팀 ‘JJ펀’도 운영하고 있다. JJ펀은 전원 제주항공의 객실 승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0월 팀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JJ펀은 승객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즐기는 ‘승무원을 이겨라’, 비행 경로를 객실승무원이 직접 설명하는 ‘뷰티풀 코리아 서비스’, ‘제주 사투리 기내방송’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에어서울은 일본의 게임회사 닌텐도의 한국지사인 닌텐도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에어서울 동남아 노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세계적으로 2천만 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인기 게임기다. 

선착순으로 대여를 신청한 승객들은 기내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이용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마리오카트 8 디럭스’ 등 유명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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