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만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90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늘고 흑자로 전환했다. 
만도 3분기 흑자전환, 영업이익 규모는 기대 밑돌아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증권가에서는 애초 만도가 3분기에 매출 1조4430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밑돌았다.

만도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중국시장의 수요 둔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중국 현지 고객기업을 늘렸지만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부진으로 가동률이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외형 성장이 기대에 못 미쳐 수익성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만도의 영업이익률은 3.6%를 보였다. 2분기보다 1%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