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오션’이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부터 데이터 관리 인증 '통합 3레벨'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철행 SK브로드밴드 DT본부장(왼쪽)이 24일 이정현 한국데이터진흥원 기술품질실장으로부터 데이터 관리인증서를 받고 있다. |
한국데이터진흥원의 데이터 관리 인증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구축·활용하는 정보 시스템의 데이터 관리 수준을 심사·심의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은 1~3레벨로 나눠지는데 3레벨이 최고 단계다.
SK브로드밴드 오션은 고객의 서비스 이용 현황, 미디어 사용 로그, 마케팅 효과, 네트워크 트래픽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2016년 개발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 수준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체계적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해 2017년 3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사업 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서비스 향상에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 관련 사내 씽크탱크격인 ‘데이터 스튜어드 협의체’도 활성화했다. 사내 조직별 데이터 관리 담장자로 이뤄진 협의체는 데이터의 관리, 활용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데이터 품질 관리를 통한 효율적 사업 진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이철행 SK브로드밴드 DT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가정용사물인터넷(홈IoT), 보안 등 홈앤미디어 서비스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까지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