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중고차 부실점검을 보상해 주는 상품 개발 추진

▲ (왼쪽부터)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과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이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손잡고 중고차 부실 점검을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DB손해보험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책임보험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B손해보험은 중고차의 성능이 성능 점검기록과 다를 때 수리비를 보상하는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성능 점검업자가 발행한 성능 점검기록부와 실제 매매한 중고차의 상태가 달라 부품에 이상이 발생해 차량정비업소에서 수리가 이뤄졌을 때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 개발은 중고차 성능 점검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를 뼈대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중고차 매매업자와 성능 점검업자가 공모해 사고차량을 무사고로 바꿔 판매하는 등 부실 점검이 이뤄졌을 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다.

현재 중고차 성능 점검업을 수행하는 사업자는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가 지정한 정비업체(자동차종합(1급) 및 소형정비업체(2급)이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