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하락 우려로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목표주가도 조정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분기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낮아져, 고사양 스마트폰시장 부진의 우려 반영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어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지속된 실적 호조에도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이에 따른 LG이노텍 실적 감소 우려감으로 급락했다”며 “이에 따른 목표주가 괴리율 조정 차원에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이노텍은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주요 거래기업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쓰면서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이 전장사업 확장 전략으로 전장부품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세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는 북미 주요 거래기업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하는 영향을 받아 3D 센싱 모듈 판매가 늘어나 카메라 모듈 중심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800억 원, 영업이익 14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