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에서 수주 위해 정부부처와 기업 머리 맞대

▲ 강성천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정부 부처와 기업 관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노건기 통상협력국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및 기업 관계자와 함께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정부 부처는 추진하고 있는 수주 지원활동을 공유하고 분야별 수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2018 아부다비 국제석유산업 전시회’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통해 수출 상담과 공동투자 협력 등 수주 지원활동을 전개한다.

또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MDB 프로젝트 플라자 2018’를 개최해 주요 발주국의 인프라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해외 정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수주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베트남 기획투자부 및 교통부 등과 투자개발 방식을 주제로 ‘한국-베트남 교통 인프라 협력회의’를 개최해 협력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회의’에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베트남 기획투자부 및 교통부 관계자 2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해외 항만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10월에는 베트남과, 12월에는 UAE와 각각 항만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을 세웠다.

항만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와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사업 지원체계를 내실화한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UAE와 베트남에서 수주가 해외 수주의 40%를 차지해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