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백화점의 첫번째 프리미엄아울렛을 연다.
정 회장은 뒤늦게 아울렛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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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정 회장은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경쟁업체들보다 해외상품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등 아울렛을 고급화하는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김포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은 지하2층에서 지상3층에 이스트와 웨스트 두 개 관이 연결돼 있다. 연면적 약 15만3800m2(4만6500평), 영업면적 3만8700m2 규모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경쟁업체에 비해 늦게 아울렛시장에 뛰어든 만큼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와 상품라인(MD) 구성에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개점 첫 1년 동안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 쇼핑매장은 물론이고 영화관, 테마파크, 맛집 등으로 수도권 고객을 유인해 연간 600만 명의 방문자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의 고급 이미지를 아울렛에서도 이어가겠다”며 “해외명품과 고가브랜드 이월상품 등 해외패션 브랜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에 해외명품 브랜드를 54개 입점시켰다. 경쟁업체들보다 평균 20개 가량 많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해외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지미추, 테레반티네 등도 선보인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로 유명한 한국로얄코펜하겐 매장도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경기 판교 복합쇼핑몰과 9월 가든파이브 도심형쇼핑몰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차례로 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이 뒤늦게 아울렛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아울렛이 정체된 백화점 매출을 대체하는 성장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아울렛 매출은 전년보다 13.1%나 증가했다. 경기불황 탓에 백화점 이월제품을 크게 할인해서 파는 아울렛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울렛은 모두 18개다. 롯데그룹이 14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신세계가 3곳, 현대백화점이 김포아울렛을 합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