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손비용이 증가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카드 목표주가 하향, 대손비용 늘어 3분기 순이익 기대이하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16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5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카드는 3분기 807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12.6% 줄어든 데다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9월 추석 연휴로 최대결제일(27일) 이후의 영업일수가 하루에 불과해 신용판매 신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대손비용 증가의 원인을 설명했다.

3분기 개인 신용판매의 시장 점유율도 17.9%로 2분기의 18.1%와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과 손익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바꾸면서 자동차 할부의 취급고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할부는 낮은 금리와 캐시백 등으로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높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예정 잔여 자사주 140만 주(1.2%)를 매입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배당도 2017년 수준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