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18 로보월드' 전시장에서 협동로봇 구매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한은행이 중소 제조업체에 로봇 구매자금을 빌려주는 새 대출상품을 내놓는다.
신한은행은 11일 인간과 함께 일하며 작업을 도와주는 협동로봇(COBOT)을 생산·판매하는 두산로보틱스와 ‘대출상품 출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 구매를 고려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감안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이 내놓는 대출상품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로 1년 동안 거치한 뒤 3~5년간 분할상환으로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은 스마트공장 등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매년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과 두산로보틱스는 공동 마케팅 및 전용상품 출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로보월드 2018’의 두산로보틱스 전시장에서도 신한은행 대출 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과 신성장동력인 4차산업의 제휴로서 의미가 크다”며 “중소기업체들의 로봇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