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11월13일~17일 동안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남북관계의 현안 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미국에서 고위 관료나 의원, 북한 전문가 등과 만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등을 알리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전하고 미국 정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불신을 해소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월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국제포럼(KGF)에 참석해 현지 교민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장관이 미국 방문을 확정한다면 2014년 12월 당시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에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찾게 된다. 2005년
정동영 장관, 2011년 류우익 장관도 미국을 방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