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해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의 대표적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셀트리온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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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4천억 원대 초반, 영업이익 1900억 원대였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실적이 연결돼 편입됐고 2013년 4분기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을 판매한 매출이 반영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 긍정적”이라면서도 “지난해 실적은 본격 판매를 위한 예비매출의 의미로 지난해 실적보다 올해 실적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오전 한때 7만1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직전 두 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4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장초반의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소 조정을 받아 종가가 6만4800원으로 떨어졌지만 1주일 만에 32.8%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램시마 유럽 주요국 시판과 미국 조기출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셀트리온 주가상승으로 바이오업계가 전반적으로 재평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