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미소지으며 대화하고 있다. |
통일부가 10·4선언의 11주년 기념식을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27일 “9월19일에 있었던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 10·4선언 기념식을 10월4일에 맞춰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에 남북한 정상이 공감했다”면서 “이번 주에 추가 조율을 거쳐 행사 개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19일에 있었던 평양 공동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그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간다’고 명시돼 있다.
통일부는 민간분야와 공동으로 100명~200명 정도 규모로 방북단을 구성해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도 함께 방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북단에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가급적 야당 대표들도 함께 방북했으면 한다”며 “야당에 10·4선언 기념식 참석을 위한 방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