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판매 회복과 신제품 효과로 올해 3분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 주식 사도 된다", 중국에서 3분기 판매 회복세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경주 한국투자연구원은 27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11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 중국에서 신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기존 제품들의 판매도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회복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져 오리온의 실적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2018년 3분기에 매출 2472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8년 4분기에 오리온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대비하는 수요도 있어 올해 말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2018년 2분기에 중국시장에서 매대 회복 등을 위해 마케팅비용 등을 투자했는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오리온이 보여준 신제품 개발 능력을 중국에서 일시적 이벤트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파악했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30억 원, 영업이익 76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지만 회계 기준이 변경된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