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26일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정책 업데이트(2018년 10월)'를 공지했다. <구글> |
구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구글은 26일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구글 광고정책 업데이트’에서 “미국 및 일본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의 광고를 10월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업데이트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광고는 허용됐으나 가상화폐 공개(ICO)나 가상화폐 지갑 등에 관한 광고는 여전히 금지된다. 또 광고주는 광고를 게재하려면 해당 국가에 맞는 구글의 인증을 먼저 받아야 한다. 광고주의 인증 신청은 10월부터 가능하다.
구글은 6월부터 가상화폐 및 관련 콘텐츠, 바이너리 옵션 등의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게 했다. 바이너리 옵션은 이원옵션이라고도 하며 특정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 예상해 투자하는 파생상품이라 도박적 요소가 강하다.
구글에 앞서 페이스북이 6월에 가상화폐 광고 금지 규정을 완화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 1월에 투자자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거나 속이는 광고 사례가 많다며 가상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했으나 6월부터 미리 승인을 받은 광고주에 한해 가상화폐 광고를 허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