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나우’의 가맹점 수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업체 CJ오쇼핑과 제휴를 맺었다. 이에따라 CJ오쇼핑이 운영하는 모바일 쇼핑몰에서도 페이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
|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간편결제 서비스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과 KT도 올해 안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CJ오쇼핑과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나우 사용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이 운영하는 CJ몰과 CJ오클락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페이나우를 이용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위해 이날부터 CJ몰과 CJ오클락에서 페이나우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최초 결제에 한해 5천 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페이나우는 처음 사용할 때만 결제정보를 입력하면 그 이후부터 추가입력 없이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8개 은행이 발급하는 신용카드들에 대해 페이나우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를 지원하는 쇼핑몰 가맹점을 늘려 국내 간편결제시장에서 경쟁자인 SK텔레콤이나 KT와 격차를 더욱 벌리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페이나우 서비스를 시장에 도입해 현재 가맹점이 약 10만여 개에 이르러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SK텔레콤과 KT도 올해부터 간편결제 서비스시장에 진출하기로 해 국내 이동통신3사의 간편결제사업 경쟁이 달아오르게 됐다.
SK텔레콤은 현재 자회사인 SK플래닛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실시간 계좌이체 앱인 ‘페이핀’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BLE페이먼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KT도 BC카드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탭사인’을 상용화하려고 한다. 탭사인은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해 본인인증과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