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1%로 뛰어올랐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60%대에 다시 진입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9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크게 올라 5주 만에 다시 60%대에 들어섰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 줄어든 30%로 2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0%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6%로 가장 많았고 ‘남북 정상회담’ 14%, ‘대북/안보 정책’ 12%, ‘외교 잘함’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이 지지율 반등을 이끌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4%로 가장 많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 14%, ‘최저임금 인상’ 7%, ‘부동산정책’ 4%로 경제적 측면을 지적하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국정 지지율의 상승은 조사 기간동안 이뤄진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이라며 “긍정평가 이유에서 북한 관련 항목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직후에도 직전 조사보다 크게 올랐다. 당시 국정 지지율은 4월24~26일 조사에서 73%를 보였다가 5월2~3일 83%로 10%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각각 6%포인트, 2%포인트 올랐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가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5%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38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