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가 3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삼성중공업은 20일 노동조합 격인 노동자협의회와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해당하는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조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노사는 19일 밤 늦게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사원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원투표에서 투표자 4545명(투표율 94.3%) 가운데 3003명(66.1%)이 찬성했다.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정기승급을 3.3% 인상(연 1.1%)하기로 했다.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및 임금타결 일시금 등의 명목으로 600만 원, 지역 상품권 30만 원어치도 지급한다.
노사는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당초 경영난을 이유로 무급 순환휴직을 제안했으나 노조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철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해 더 이상의 소모적 갈등은 중단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면서 노사가 합의해 임단협 협상을 보류했다. 지난해에도 거제조선소에서 일어난 크레인 사고로 교섭이 미뤄져 올해 3년치를 한꺼번에 협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20일 노동조합 격인 노동자협의회와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해당하는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원극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조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노사는 19일 밤 늦게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사원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원투표에서 투표자 4545명(투표율 94.3%) 가운데 3003명(66.1%)이 찬성했다.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정기승급을 3.3% 인상(연 1.1%)하기로 했다.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및 임금타결 일시금 등의 명목으로 600만 원, 지역 상품권 30만 원어치도 지급한다.
노사는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당초 경영난을 이유로 무급 순환휴직을 제안했으나 노조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철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해 더 이상의 소모적 갈등은 중단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면서 노사가 합의해 임단협 협상을 보류했다. 지난해에도 거제조선소에서 일어난 크레인 사고로 교섭이 미뤄져 올해 3년치를 한꺼번에 협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