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3월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하려는 계획은 차질이 빚어졌지만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
|
|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1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방식과 절차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끝난다.
회장후보추천위는 정광선 의사회 의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 교수, 박문규 에이제이 대표이사, 오찬석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광주은행장, 김인배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회장후보 선출 과정에 참여한다.
회장후보추천위는 차기 회장 후보들을 먼저 정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안팎에서 김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점치는 시각이 많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절차가 상반기까지 중단된 상태이지만 김 회장이 두 은행의 통합을 추진해 온 만큼 김 회장에게 계속 통합과제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