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가상화폐시장에 진출한다. 

13일 미국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다른 금융회사와 협력해 비트코인 가격과 연계된 파생상품을 내놓는다.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파생상품 준비해 가상화폐시장 진출

▲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 주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예상해 매수와 매도를 하면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스프레드)를 받는다. 

모건스탠리는 직접 비트코인을 사고 팔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을 ‘스왑 거래’ 형식으로 다룰 준비를 마쳤다”며 “기관투자자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내부 승인을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왑 거래는 서로 다른 금리나 통화로 표시된 부채를 교환하는 거래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초 “가상화폐를 직접 사고 팔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가상화폐에서 연계된 파생상품을 서비스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