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영화관업체인 중국 완다그룹과 협력해 시네마LED스크린 '오닉스' 전용 상영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완다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완다시네마극장에 '삼성 오닉스 멀티플렉스' 상영관 6곳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 중국 상하이 완다시네마극장의 삼성전자 오닉스 스크린 전용관. |
완다그룹은 전 세계 1551개 극장과 1만6천여 개의 상영관을 보유한 세계 1위 영화관업체다.
삼성전자 오닉스는 영사기를 사용하는 기존 영화관 스크린과 달리 TV처럼 직접 화면을 표시하는 형태의 시네마LED스크린 브랜드다.
완다시네마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은 가로 5미터, 세로 2.7미터 크기로 2K급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화면 밝기는 기존 영사기 스크린보다 10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설치한 모든 상영관을 2D와 3D 겸용 스크린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의 기술을 적용한 음향 설비도 적용됐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에서 오닉스 스크린에 관객 반응이 뜨겁다"며 "세계 영화산업에 오닉스 스크린 보급을 확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에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슈퍼S관'에 시네마LED스크린과 하만의 음향설비를 공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