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5%로 5주째 떨어졌다. 다만 주 말미에는 대북 특별사절단의 성과 발표로 반등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53.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5%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2%포인트 증가한 6.0%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경제 악화와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강공이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집값 급등과 그에 따른 부동산대책 논란도 지속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다만 6일부터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확정 관련 보도가 이어졌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중국·일본 특사 파견 소식으로 주 말미에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 부산경남 호남, 20대 30대, 진보층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지만 충청 대구경북, 보수층에서는 다소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0.4%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19.5%로 0.7%포인트 올라 1주 만에 지지율이 반등했다.
정의당은 1.9%포인트 하락한 9.9%로 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7.5%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7%를 보여 2%대 횡보세를 지속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4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