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을 새 원장으로 선임을 추진하는 데 반대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산업연구원은 민간연구기관인 만큼 국토교통부가 원장 선임 절차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국토교통부 허가로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새 원장의 단독 후보인 서 전 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예정됐는데 국토교통부가 이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서 전 원장은 2016년 11월 감정원 직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 중국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등 감정원장으로 일할 때 직원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해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
국토교통부는 “주택산업연구원은 민간연구기관인 만큼 국토교통부가 원장 선임 절차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국토교통부 허가로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새 원장의 단독 후보인 서 전 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예정됐는데 국토교통부가 이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서 전 원장은 2016년 11월 감정원 직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 중국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등 감정원장으로 일할 때 직원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해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