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새 인증서비스를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의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은행공동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의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연합뉴스> |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연합회 은행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인증서의 위·변조가 어렵고 스마트폰 하나당 하나의 인증서만 허용하기 때문에 인증서 무단 복제도 방지할 수 있다.
뱅크사인은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한 18개 은행연합회 은행 가운데 카카오뱅크, 한국씨티은행, KDB산업은행 등을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
뱅크사인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뱅크사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한다. 뱅크사인은 현재 모바일뱅킹만 지원하며 PC버전은 9월에 출시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뱅크사인은 은행권 블록체인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뱅크사인이 잘 안착해 국민들이 전자금융거래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