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일본에 홀로그램 극장을 열어 ‘한류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4월에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에 소속 가수들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볼 수 있는 홀로그램 극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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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6팀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 홀로그램 극장은 33m 길이의 초대형 화면과 12K의 고화질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홀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업에서 콘텐츠 제작과 극장 설계, 기술개발까지 도맡아 홀로그램 공연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 본토에서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그에 따른 수익을 올리려 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최근 대형 문화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시와 함께 ‘YG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1월 코엑스에 ‘에스엠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일본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을 열기도 했다.
SM 관계자는 "하우스텐보스의 요청으로 홀로그램 콘텐츠뿐 아니라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극장의 설계와 표준화 기술까지 수출했다"며 "SM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와 영향력은 물론이고 홀로그램 공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