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후순위채권을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31일 후순위채권(코코본드)을 만기 10년, 5.125%의 고정금리로 3억 달러 발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해외에서 외화후순위채권 3억 달러 발행 성공

▲ 손태승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과 7월 원화 신종자본증권 4천억 원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을 높여 지주사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로 장기 고정금리 채권의 해외 투자수요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장기물 투자에 우호적 미국과 대만 투자자를 공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3개 기관에서 13억5천만 달러의 투자수요가 몰려 처음 제시된 것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결정됐다.

이번 발행에는 BOA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크레딧아그리콜CIB(Credit Agricole CIB), JP모건(JP Morgan),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