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i40의 연비와 선회능력 등을 끌어올린 중형차 ‘더 뉴 i40’를 출시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i40는 세단과 왜건 2가지 모델에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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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더 뉴 i40 |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i40에 국산 중형 디젤차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했다”며 “더 뉴 i40는 동급 최강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더 뉴 i40가 기존모델에 비해 연비를 10.6% 높였다고 밝혔다. 더 뉴 i40는 16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세단모델을 기준으로 리터당 16.7km를 갈 수 있다.
현대차는 또 더 뉴 i40에 ‘선회가속제어장치'(ATCC)를 장착해 급커브 구간에서 선회능력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선회가속제어장치는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는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해 속도저하 없이도 차량의 안정적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더 뉴 i40 전면부에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다. 이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차시장에 디젤모델의 부흥을 몰고 온 i40가 경쟁력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더 뉴 i40가 국내 중형 디젤차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9월 국내에서 디젤 택시가 도입되면 더 뉴 i40가 택시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i40 디젤 택시는 현대차가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그룹‘에 3천 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세단모델의 경우 ▲유니크 2495만 원 ▲PYL 2660만 원 ▲디 스펙 2875만 원이다. 왜건 모델의 경우 ▲유니크 2595만 원 ▲PYL 2760만 원 ▲디 스펙 2955만 원이다. 디젤모델은 250만 원이 추가된다.
기존 모델인 2014 i40의 가격은 디젤 차량을 포함해 2715만~3195만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