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이 1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하창원 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과 ‘노사 공동 에코생활 실천서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 선다.
수자원공사는 1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이학수 사장과 하창원 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한다는 내용의 ‘노사 공동 에코생활 실천서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에서 벗어나는 일은 당장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에코생활 실천 운동에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약은 환경부가 1일부터 시행한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직장 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용 컵과 수돗물 직수 음수대 적극 활용, 종이컵과 페트병의 사용 자제, 인쇄용지 등 물품 구매 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재활용 제품 우선 구매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지침에 ‘종이 없는 회의문화 정착’, ‘화장실 종이수건 대신 건조기 사용’ 등의 내용을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자체 실천사항으로 더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실천서약과 관련해 모든 임직원의 서약서를 받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물 관리 일원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6월 주무부처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변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