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요리식품기업인 아워홈의 대표이사로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아워홈의 오너 경영인인 구지은 부사장과 함께 외식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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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준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사장 |
26일 아워홈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가 23일 첫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승우 전 대표가 지난 16일 갑자기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태준 신임사장은 식품사업의 내수 확대와 중국시장 육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케터 사관학교’라 불리는 CJ제일제당의 식품연구소에서 경력을 쌓은 식품 전문가다.
김 대표는 경험을 살려 구지은 부사장과 함께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구지은 부사장은 올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권 승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캘리스코’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1986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의 상무 소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0월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동반퇴사했다.
김 대표는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주의 사위다. 아내는 유승희 코리아나 미술관장이다.
김 대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CJ제일제당을 떠나 처남 유학수 부사장과 코리아나화장품 공동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