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 LTE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SK텔레콤이 18일 새로 내놓은 'T플랜' 요금상품 안내에 따르면 월 10만 원의 '인피니티'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4종류의 혜택 가운데 1종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 SK텔레콤의 T플랜 인피니티 요금제 혜택 안내 일부. |
무료 영화 관람권을 받거나 휴대폰을 6개월마다 교체할 수 있는 보상판매 혜택, 로밍요금과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지원받거나 스마트워치 월 이용요금을 감면해주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SK텔레콤은 약 1만2100원에 이르는 스마트워치 월 이용요금 감면 혜택이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갤럭시워치는 삼성전자가 8월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스마트워치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기존 스마트워치 브랜드 '기어S' 대신 갤럭시워치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하게 나왔는데 SK텔레콤을 통해 이런 가능성에 더 힘이 실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의 제품 이름을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도 등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출시를 약 1개월 정도 앞둔 만큼 SK텔레콤과 이미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출시 계획을 세워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갤럭시워치를 놓고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지만 SK텔레콤이 공개한 정보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의 LTE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전작인 기어S3 등 스마트워치도 SK텔레콤을 포함한 국내 이통사에서 LTE모델로 출시한 적이 있다.
갤럭시워치 LTE모델을 구매한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워치로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받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