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에서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만·당뇨 치료제 신약의 임상이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얀센이 2015년 11월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글로벌 임상이 확대됐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만당뇨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확대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이사 사장.


얀센은 1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를 통해 당뇨를 동반하는 고도비만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계획을 등록했다.

HM12525A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당뇨 치료제로 ‘살이 잘 빠지는 당뇨 치료제’를 목적으로 한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얀센에 HM12525A를 기술수출했다. 얀센은 올해 4월 고도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2상을 시작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2상 확대로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혁신적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HM12525A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얀센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