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 

해병대 사령부는 17일 오후 4시46분경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비행하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해병대 헬기 추락해 5명 사망하고 1명 부상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연합뉴스>


경북소방본부는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약 5분 뒤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했다.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은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락한 헬기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다.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며 최대 9명이 탈 수 있다.

해병대는 올해 1월10일에 마린온 1·2호기를 도입했다. 

소방당국과 해병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