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가장 많은 생활가전 제품들을 '녹색상품' 리스트에 올린 기업으로 꼽혔다.
LG전자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스타일러, 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다수의 LG전자 제품이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녹색구매네트워크는 소비자환경단체 20여 곳과 일반 소비자 약 200명과 함께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을 살펴 환경 친화적 제품을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LG전자는 2년 연속 가장 많은 제품이 녹색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올해 녹색상픔으로 선정된 제품은 코드제로 A9,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 디오스 전기레인지, 디오스 김치냉장고, 디오스 광파오븐 등이다.
특히 청소기 코드제로 A9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도 수상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2중 터보 싸이클론 등이 탑재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생활가전이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는 데에는 핵심부품에 적용한 인버터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버터 기술은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하도록 해 제품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높여준다.
정성해 LG전자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전무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LG전자만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