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참석한 지휘관들에게 “군 통수권자이신 대통령이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군 내에서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2017년 당시 계엄령 관련·준비·대기·출동명령 등 모든 문건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이번 기회에 완벽히 끝내기 위해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의 엄중한 명령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긴급회의에는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언급된 기무사·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수전사령부 등 20개 부대 지휘관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