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고객사의 설비 투자 일정이 지연되면서 테크윙의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테크윙 목표주가 낮아져, 디스플레이장비 공급 지연돼 실적 부진

▲ 테크윙의 반도체 검사장비.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테크윙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BUY)를 유지했다.

테크윙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검사장비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오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설비 투자 일정이 지연되면서 테크윙의 장비 공급도 차질을 빚어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테크윙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 늘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며 연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지연됐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납품이 하반기부터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테크윙의 장비 판매가 늘어나면 자연히 관련된 소모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장여력이 아직 유효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