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 손명수 철도국장이 승진해 임명됐다.
인사혁신처는 4일자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 손명수 현 철도국장을 발령했다.
기존에 항공정책실장을 맡았던 구본환 실장이 사퇴하면서 인사가 이뤄졌다.
구 전 실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것을 놓고 진에어 논란과 관련한 책임론 성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6월29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과 관련해 이를 방치한 담당 공무원 3명을 수사의뢰했다.
항공정책실장으로서 불법 등기이사 재직 사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구 전 실장은 내부 인사를 순환하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일 뿐 책임론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명수 항공정책실장은 1966년 생으로 용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이전지원단 이전계획과장과 주미국대사관 1등서기관,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장, 교통정책실 철도운영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