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푸드는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 목표주가 높아져, 평택공장 증설로 편의식품 실적 좋아져

▲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평택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편의식품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전날 8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푸드는 2분기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하는 것이다.

롯데푸드는 편의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편의식품부문에서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지난해 2분기 평택 공장을 증축하면서 비용이 크게 발생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편의점에서 파는 가정간편식 매출이 늘어나고 기업체 조식 납품이 확대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해 이익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지난해 말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식자재 공급 품목이 확대되고 거래처도 다변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롯데푸드는 조제분유부문과 빙과류부문 역시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조제분유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가격 정찰제 안정화로 빙과류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국내 분유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롯데푸드는 2분기 중국 분유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분유 수출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